여름은 코브라가 지내기 힘든 계절입니다.

저면관수를 기본으로 하지만 위에서도 시원한 물을 자주

줍니다. 먹이는 살아있는것만 먹고 큰 것, 딱딱한 것 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서늘한 반그늘에서 어린시절 보내고

조금 크면 통풍이 잘되는 밝은 해그늘에서 키웁니다.

일반명 "Cobra Lily"는 포충낭의 전체적인 형상이 성난

코브라뱀(Cobra)이 머리를 치켜들고 있는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졌다.

학명은 달링토니아.Darlingtonia californica

포충 시에 움직이는 부분은 없다.

Darlingtonia는 1속 1종 (Darlingtonia californica)이며,

캘리포니아주와 오레곤주의 산악지대에 자생한다.

Darlingtonia가 자생하는 지역은 노출된 광산이 많고 지표면

위로 차가운 물이 꾸불꾸불 흐르고 있다. 따라서 이 식물의

재배에는 시원한 환경이 필요하며, 특히 뿌리를 서늘하게

해주어야 한다.

아직은 멸종위기에 처하지는 않았지만, 자생지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그 지역의 벌목과 개발이 진행될수록 위험에 처할

것으로 예상된다. Darlingtonia (genus) 의 포충낭은 뿌리가

있는 중심부에서 방사상으로 로젯트 (rosette) 형식으로 나

있으며 자생지에서는 포충낭이 높이1 m 까지 자란다.

포충 방식은 다른 트럼펫형 포충낭 식물들과 조금 차이가

있는데, 포충낭의 상부는 앞으로 굽어져 있고 위쪽 덮개는

넓게 펼쳐져 있어 성난 코브라의 모양을 연상시킨다.

이렇게 형성된 포충낭 내부의 상부 공간은 투명하고 창문같이

생긴 것으로 덮여 있다. 위쪽 덮개의 기저쪽에 구멍(opening)이

있고, 그 구멍으로부터 밖으로 뱀의 독아(毒牙, fang) 같은 것이

뻗어 나와 있다.

곤충이 그 구멍 (opening)을 통해 포충낭 위쪽의 내부 공간으로

들어가면 창문(같이 생긴 것)은 입구보다는 안쪽에 더 많은 빛을

보낸다. 곤충이 포충낭을 벗어 날려고 하며, 빛을 따라 가므로,

바깥이 아닌 더욱 안쪽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곤충은 포충낭 안으로 들어가거나 굴러 떨어지게

되고, 여기서 포획되어 소화된다. 포충낭에는 소화효소 분비선이

없으며, 공생균류에 의해 포획된 곤충이 분해된다